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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김태기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어제(23일)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무려 400명에 육박했습니다. 지난 3월 7일 이후 한 번도 기록해 본 적 없는 400명대를 다시 보게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 확산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졌습니다.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는 건 역시나 수출이겠죠. 현재 우리 수출 상황 어떤지 자세히 뜯어보고, 앞으로 전망과 함께 우리 경제를 살릴 해결책까지 전문가와 짚어 보겠습니다.

Q. 가장 최신 지표인 8월 1일부터 20일까지 통계를 보겠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 줄었는데요. 10일까지는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는데 꽤 개선됐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8월, 20일간 수출 -7%·수입 -12.8%
- 코로나 여파 이어지는 수출…일평균 3.7%↓
- 반도체·컴퓨터 주변기기 증가…석유제품·차 감소
- 대중국 수출 0.2% 감소…미국·캐나다는 증가
- 전경련, 상반기 매출 실적 반도체 제외 3.3% 감소
- 수출 '반도체 착시'…하반기도 매출 부진 전망

Q. 다만 문제는 앞으로겠죠. 지금처럼 글로벌 확산세가 계속되는 것도 불안했는데, 우리나라까지 그 확산에 휩쓸리는 모양새입니다. 당초 정부는 수출이 반등하면 3분기 경제성장률 플러스 달성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는데요. 수출 반등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멀어지는 '3분기 반등'
- 수출 부진세 완화 조짐에도 전문가 "아직 무리"
- 정부 "3분기에 경제 반등으로 연결될 것" 기대감
- 코로나 재유행…미중 등 주요국가 수출 완화 불투명
- 전문가 "개별 품목 수출 호조…일시적인 상승세"
- 전경련, 코로나 지속 시 실적회복 내년 2분기 전망
- 하반기 수출 주력업종 악화 예상…내수감소도 우려

Q. 수출 지표를 좀 자세히 뜯어보겠습니다. 자동차가 계속해서 선방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마이너스긴 한데 개선되는 모습이 뚜렷한데요. 원동력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국산차 수출 4개월째 감소…작년比 11.7%↓
- 바닥 찍은 자동차 수출?…美·유럽 등 회복 기미
- 지난 5월 반토막 난 자동차 수출…감소폭 축소
- 고부가가치 차량인 친환경차·SUV 수출 비중 증가
- 7월 내수 8.9%↑…신차·특별할인 등 판매 호조
- 친환경차, 내수·수출 상승…코로나에도 인기↑
- 7월, 전기차 수출 105.1%↑…36개월 연속 증가
- 친환경 부양책 덕 전기차 수출 '나 홀로 질주'

Q. 반면 자동차 부품업계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바늘 가는 데 따라가는 실 같은 게 부품업체인데, 상황이 이렇게 다른 이유가 뭔가요?

- 완성차 수출 감소에 부품업체 연쇄 도산 우려
- 자동차 부품업계, 매출 12.6%↓…인력도 줄어
- 차 부품업체 위기·공급망 균열…대책 마련 시급
- 상반기 매출액 12.6%↓…영업익 3.74→1.46%
- 실적 양극화 심화에 미래차 기술 경쟁은 '남 일'
- 코로나에 감원·고용 중단…경영 악화에 임금↓
- 내수 회복으로는 한계…글로벌 수요 회복 절실

Q. 다음은 수출 효자 품목이죠. 반도체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하반기 반도체 시황 관련해 증권사에서 부정적인 보고서가 나오고 있습니다. 화웨이가 문제의 근원으로 지목되는데요. 미국과의 분쟁 자체가 우리 수출에 타격을 입힐 거란 분석, 그리고 중국이 반도체 자급자족에 나서면서 우리 반도체 인력을 빼 가는 움직임이 가속화된다는 점, 이렇게 두 가지가 분석됐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미 상무부, 화웨이 해외 계열사도 블랙리스트 추가
- 美, 화웨이 반도체 수급망 사실상 차단에 韓도 울상
- 대외연 "단기적으로 韓반도체 화웨이 수출 타격"
- 美, 화웨이 집중 제재…韓반도체 장기여파 적을 듯
- 대외연 "中반도체 국산화 박차…韓 격차 유지해야"
- 中, 국내 채용 사이트 통해 韓 반도체 인력 모집
- 中반도체 자급자족 움직임…삼성·하이닉스 '악재'

Q. 애초에 반도체 가격 하락 자체도 악재죠?

- D램 현물가격 하락세…관련 기업 하반기 실적 우려
- 고정거래가격도 '들썩'…실제 공급 체결 시 영향
- 삼성·SK하이닉스, 하반기 영업익 예상치 '비상'
- 삼성전자, 총 매출 중 D램 비중 50%…SK는 80%
- 삼성, 2분기 깜짝 실적…D램 고정거래가격 선방 덕
- 삼성전자 등 관련사 "D램 가격 하락 제한적일 것"

Q. 이번엔 해결책을 본격적으로 논의해 보겠습니다. 수출은 당장 우리만 확산을 잘 막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 두고 보더라도, 내수는 우리 손으로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문제는 지금의 확산세가 내수에 얼마나 타격을 줄 거냐는 부분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 코로나 수도권 중심 재확산…내수 위축 우려
- 방역 VS 경제…조금씩 살아나던 경기 다시 한숨
- 감염병 전문가 "섣부른 경기활성화…잘못된 시그널"
- 회복되던 소비자심리…내수 개선 흐름에 '찬물'

Q. 여기에 2차 재난지원금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회의도 열었는데, 1차 지급 때와 마찬가지로 기획재정부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어요. 2차 지급,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코로나 재확산에 2차 긴급재난지원금 논의 급물살
- 1차 긴급재난지원금 등 올해 3차례 추경에 부담
- 갈수록 늘어나는 국가채무…마음 무거운 기재부
- 민주당,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규모 등 조율
- 연이은 추경에 여당 일각서도 "하위 50%만 지급"

Q. 2차 지급이 괜찮은지 보려고 1차 재난지원금의 효과를 좀 살펴봤거든요. 흥미로운 결과가 하나 나왔습니다. 2분기 가계 소득 동향을 보니까 전체 가계의 소득도 늘고,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사이 소득 격차도 줄었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재난지원금 덕에 각종 소득 줄고도 전 가구 소득↑
- 각 가구당 평균 77만7000원 지급…소득감소 보완
- 코로나로 2분기 전 가구 근로·사업·재산소득 감소
- 1분위·5분위 간 격차 상쇄…3분기 양극화 심화 우려
- 1인 가구 2분기 월평균 소득 2.4% 하락
- 홍남기 "3분기 소득분배 여건 여전히 엄중한 상황"

Q. 그런데 2분기 지원금 지급과 소비가 꼭 일치하진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처음부터 우려됐던 부분인데, 결국 아끼고 아끼다가 유효기간 만료가 다가오는 3분기에서야 소비에 나섰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 긴급재난지원금,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에 혜택
- 가구원수 기준 지급…고소득층 평균 가족 수↑
- 1분위 가구원수 평균 2.34명…5분위 3.52명
- 2분기 평균소비성향 67.7%…사상 최저수준
- 긴급재난지원금 못 따라간 소비…효과 미미 분석도
- 재난지원금, 생활비 위주 사용…여비로 저축↑

Q. 마지막으로 이번 주에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죠. 올해 경제 전망 수정치도 발표가 될 텐데, 하반기 우리 경제, 나아가 올해 우리 경제 전망과 함께 필요한 해결책도 짚어주시죠.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임박?…서민경제 직격타 우려
- 정부, 거리두기 격상 신중…"1주일 중대 기로"
- 또 다시 확산하는 코로나…올해 하반기 경기 전망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이광호 기자(shiny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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